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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리뷰

입문형 스피커의 차원을 바꿔 놓은 다인오디오의 올 뉴 플로어스탠더 DYNAUDIO EMIT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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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스피커를 잘 만드는 것은 쉽지만 싼 스피커를 좋게 만드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다인오디오의 신제품인 뉴 에미트 시리즈가 바로 그런 경우다. 지난 5년 동안 이 덴마크의 유서깊은 스피커 업체는 초고가의 뉴 컨피던스부터 중급 모델인 이보크 시리즈까지 하나하나 새로운 기술의 새로운 스피커로 새로운 사운드를 보여주었다. 그렇게 다양한 가격대의 모든 스피커들을 환골탈태시킨 새 스피커로 탈바꿈시킨 뒤 가장 마지막으로 염가의 엔트리 모델인 에미트 시리즈에 메스를 가한 것이다. 가격적인 제한안에서 최대한 좋은 소리를 내기 위해 고급 기술들에서 쌓은 고급진 노하우들을 교묘하게 이식시켜 놀라운 가성비와 사운드 퍼포먼스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실제로 완전히 달라진 새 에미트 시리즈는 뉴 컨피던스를 개발한 엔지니어링 팀이 투입되어 완성된 혁신적인 다인오디오의 입문기이다.

다인오디오 EMIT 30


리뷰 모델인 에미트 30은 다인오디오의 플로어스탠딩 스피커 중 제일 저렴한 톨보이 스피커이다.물론 가격으로만 보면 더 싼 스피커로 에미트 10, 20 같은 북쉘프 스피커도 있지만, 기본을 갖춘 플로어스탠딩을 에미트가 최저가 모델이다. 저렴한 가격임에도 다인오디오는 에미트 30의 퀄리티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하이엔드 개발팀이 참여하여 스피커 설계의 원칙을 원점에서 재해색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모든 문제는 드라이버 그리고 캐비닛 설계로 해결하기로 한 것이다. 기존 유닛이나 저렴한 방식을 찾지 않고, 아예 새로운 드라이버와 새로운 크로스오버 그리고 새로운 캐비닛 구성으로 소리 재생의 원리를 새롭게 풀어냈다.

에미트 30은 2.5웨이 플로어스탠더로 1개의 트위터와 2개의 우퍼가 들어있다. 앞선 소개처럼 이 드라이버들은 뉴 컨피던스 이후로 등장한 스피커들의 기술로 완전히 새로 개발된 드라이버들이다. 일단 트위터는 앞서 등장한 이보크 시리즈에 사용된 세로타 트위터가 그대로 사용되었다. 더 저렴한 모델임에도 상위 제품군인 이보크의 트위터를 쓴 것이다. 겉으로는 전형적인 다인오디오의 실크 돔 트위터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는 내부 공진과 공기 흐름을 자연스럽게 만들어내는 헥시스 돔이 숨어있다. 이를 통해 훨씬 넓은 음상 영역과 중역대와 유기적인 밸런스를 갖는 사운드를 들려줄 수 있게 되었다.

우퍼 또한 마찬가지다. 외형적으로는 기존 다인오디오 유닛과 다를 바 없는 모양의 우퍼로 소재도 MSP 콘 소재를 쓰고 있지만, 실제로는 마그네슘의 배합 비율과 콘지의 두께, 그리고 내주부와 외주부의 미묘한 두께 차이로 드라이버의 동작 성능을 극대화시켰다고 한다. 실제로 콘지를 움직이는 마그넷 또한 이중으로 자석을 덧붙여 쌓은 구조의 더블 스택 스트론튬 카보네이트 페라이트+ 세라믹 마그넷이 모터 시스템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는 뉴 컨피던스 시리즈에서 이어져 온 드라이버 개선 기술의 또 다른 증거인 셈이다.

새로운 드라이버들로 최대한 사운드 개선을 이루면서 이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크로스오버는 반대로 최대한 심플하게 만들었다. 애초부터 뭔가를 더해서 소리를 좋게 색칠하는 설계가 아니라, 최대한 좋은 성능의 드라이버를 넣고 드라이버가 최대 성능을 내도록 크로스오버를 심플하게 줄인 것인 이번 에미트 설계의 특징이다. 이를 위해 아예 트위터용 크로스오버와 우퍼용 크로스오버를 별도의 분리된 회로 기판으로 설계하고, 드라이버 동작 특성에 맞춰 각기 다른 필터 설계로 회로를 분리시켰다. 다인오디오는 이를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가 명명했는데, 결과적으로 드라이버가 사운드의 억제 없이 최대한의 성능을 자연스럽게 낼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에미트 30은  마치 풀레인지와 같은 사운드적 퍼포먼스를 보여주게 된 것이다.

소리는 내는 마지막 신기술은 위상 반전 포트다. 나팔관 형태로 제작된 에미트 시리즈 전용 포트는 기존 스피커들에서는 볼 수 없던 에미트 시리즈의 새로운 포트이다. 개구부와 스피커 내부 모두 나팔 형태로 된 것이 특징으로 포트의 튜닝 주파수는 48Hz로 꽤 깊은 저역대를 소화하도록 되어 있다.


특히 포트 표면에는 소용돌이 형태의 주름을 새겨 넣어 포트에서 발생되는 난기류, 공기 노이즈를 억제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스피커 내부의 포트 시작부와 스피커 외부에 노출된 포트까지, 2개의 포트 모두를 동일한 나팔형태로 제작했다. 에미트 30에는 트위터의 뒷면, 우퍼의 뒷면에 각각 포트가 하나씩 배치되어 있다. 포트를 사용한 재생이 기본이지만, 설치 공간에 따라 함께 제공되는 포트 마개 폼을 끼어 넣을 경우 밀폐형과 유사한 동작 특성을 갖도록 해준다. 공간의 저음 상태에 따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튜닝을 할 수 있다.

캐비닛은 18mm MDF 소재를 사용하였으며 드라이버가 장착된 전면 배플은 몸통 보다 더 두꺼운 21mm 두께의 보드를 사용했다. 내부에는 폴리에스터 소재의 섬유로 댐핑 처리를 하여 내부 공진을 제거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마감은 화이트, 블랙 외에 월넛이 제공된다. 전면 패널 상부와 테두리는 라운드형태로 살짝 깎아내어 모서리의 회절을 줄였고, 디자인적으로도 공간 속에 잘 녹아드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외에도 캐비닛 바닥에는 스피커의 안정감을 더해주는 아웃트리거가 함께 제공되며 여기에 단단히 고정할 수 있는 스파이크와 고무 패드도 들어있다.

사운드퀄리티


테스트에는 링돌프의 TDAI-1120 유니버설 앰프를 소스이자 앰프로 사용했으며, 비교를 위해 럭스만의 L-507uXII를 함께 시청에 사용했다.


엔트리 모델임에도 듣는 순간 예전의 다인오디오 스피커들과 다르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다소 어둡고 질감을 우선시한 예전 사운드와 달리 훨씬 객관적이고 투명한 소리를 낸다. 음상이나 저음의 스피드 같이 현대적인 사운드의 파라미터들이 중시된 사운드임을 알 수 있다. 특히 가격을 생각하면 상당한 선전을 펼친다. 음표 하나하나를 또렷하게 살려내고 다이내믹이나 리듬을 재현해내는 능력이 상당히 출중했다. 들을 수록 볼륨을 높이게 되는 이유 중 하나다.


에미트 30의 훌륭한 장점 중 하나는 스케일이 큰 사운드스테이지를 꼽을 수 있다. 심지어 낮은 볼륨에서도 사운드스테이지가 윤곽이 옅어지지 않는다. 이 가격대의 대다수 플로어스탠딩 스피커들은 가격 이상으로 큰 캐비닛으로 덩치를 내세우는 경우가 많지만 음질에 대해서는 생긴 크기와는 별개였다. 에미트 30은 그 반대다. 사운드스테이지가 대단히 크고 넓으며 눈으로 보는 스피커 크기보다 훨씬 큰 무대와 사운드를 화려하게 펼쳐 놓는다. 넓고 큰 사운드스테이지 만큼이나 음의 포커싱 능력도 좋은 편이라서 꼭 정 중앙이 아니더라도 꽤나 들을 만한 무대와 음상을 즐길 수 있었다.


번스타인이 지휘한 <말러: 교향곡 2번>의 피날레를 들으면 상당한 규모의 대편성 사운드가 쏟아져 나오는데 매우 큰 연주홀의 무대를 넓게 펼쳐낸다. 스피커의 크기를 훌쩍 뛰어넘는 대형 스테이지를 연출해내며, 합창이나 오케스트라 등의 세부 디테일도 뭉게지지 않고 꽤나 훌륭하게 유지된다. 대개 볼륨이 크면 가운데로 소리가 몰리며 딱딱하게 변질되며 소리가 무너지는 경우가 이 가격대 스피커들에서는 많지만 에미트 30은 그런 문제가 거의 없이 안정된 사운드를 유지했다.









보컬이나 중고역에 중심을 둔 악기 재생음들도 인상적이다. 대개 흉성의 듣기 거북한 울림이나 입 안에서 흩어져 나오는 치찰음, 파찰음 같은 거친 입자성의 사운드들이 크게 거슬림없이 자연스럽게 재생된다. 이 가격대의 스피커들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장점이다.


비슷한 시기에 리뷰한 엘락의 솔라노도 그렇지만, 이 가격대 스피커들의 성능이 상당히 높아진 것이다. 이런 성능적 향상 이유가 세로타 트위터와 헥시스 돔 때문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확실히 뉴 컨피던스 이후 등장한 다인오디오 스피커들의 사운드 변화는 에미트 시리즈까지 이어지는, 성공적인 결과임이 틀림없다. 나르샤가 부른 ‘I’m in love’를 들으면 보컬의 톤이 그대로 이어지며 중간에 리버브가 살짝 빠지는 부분도 놓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전달된다. 뒤를 받쳐주는 기타의 핑거링이나 울림도 딱딱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능력이 인상적이다.






저음은 슬림한 플로어스탠딩 스피커 답지 않게 꽤 깊고 단단하다. 후면의 포트를 폼으로 적절히 막거나 공간의 저음 특성에 따라 맞춰주면 어렵지 않게 스케일감있는 저음을 들을 수 있다. 마커스 밀러의 ‘Trip Trap’ 같은 베이스 연주를 들으면 벙벙거리거나 끝이 흐트러진 저음이 아니라 매우 끝이 간결하게 떨어지면서도 임팩트한 파워가 실린 저음을 어렵지 않게 던져준다. 베이스의 리듬감은 꽤나 타이트하고 단단한데 흥미로운 점은 양감도 딱 듣기 좋을 만큼 실려 있어서 저음의 파워와 다이내믹스를 즐기는 데에 한치의 부족함도 없었다.







정리


다인오디오 EMIT 30은 분명히 다인오디오 전체 스피커들 중 가장 저렴한 시리즈이자 가장 싼 플로어스탠딩 스피커지만 사운드 만큼은 절대 싸지 않다. 뉴 컨피던스 이후 완전히 달라진 기술들과 설계 방법 그리고 튜닝 기법 덕분에 놀라운 가성비의 스피커로 등장하게 된 것이다. 게다가 매칭하는 앰프를 크게 가리는 지도 않는다. 링돌프의 TDAI-1120 으로도 마음껏 구동할 수 있었으며, 럭스만의 L-507uXII 같은 상위 클래스의 앰프를 물리면 이 가격대의 스피커가 아닌 듯한 소리도 내는 영민함까지 보여준다.


한 마디로 다인오디오 에미트 30은 다이내믹하고 개방적이며 넓은 스테이징과 자극적이지 않은 사운드로 이런 입문기 스피커 시장에 큰 장벽을 만드는 재능이 출중한 올라운더 스피커이다. 입문기지만, 새로운 다인오디오 사운드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주는 베스트 바이 모델이다.


제품사양


감도87dB (2.83V/1m)
IEC 파워핸들링180와트
임피던스4 Ω
주파수응답(±3dB)44Hz – 25kHz (-6 dB 39 Hz – 35 Khz)
스피커 타입후면포트x2 저음반사형
크로스오버2.5웨이
크로스오버 주파수1000/3550Hz
미드/우퍼14cm MSP
우퍼14cm MSP
트위터세로타 소프트돔 (Hexis 적용)
크기 (WxHxD mm)170 x 900 x 271.5
무게15.53Kg
수입원태인기기(주)
제품문의, 공식판매처02-3272-0111  /  온라인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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